단양 소노문 조식 만족후기

단양으로 여행을 갔을 때 숙소로 잡은 소노문 리조트, 조식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소 약간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는 남편은 '건강한 맛'이라고 표현했고 제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그렇기에 30개월 아이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30개월 아이가 먹은 첫 접시

▶단양 소노문 셰프스키친 뷔페 레스토랑 정보

운영시간 07:30~10:30 상시운영하며 주말과 연휴 패키지 이용객은 3부제 운영

전화 : 043)420-8355

객실에서 바로 연결 가능한 내선번호 : 8355

위치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187-17 소노문 단양 EAST TOWER 지하 1층

조식뷔페 가격 : 성인 32,000원, 소인(8세~13세) 21,000원, 유아(36개월~7세) 15,000원

엄선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샐러드와 각종 요리들을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뷔페 레스토랑입니다.

 

담아온 음식들 외에 사진에 없는 음식들도 있기 때문에 종류들은 더욱 다양합니다. 메인메뉴부터 디저트류까지 모두 즐길 수 있었고 신선도가 필요한 날음식과 채소들도 싱싱하고 음식 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단양 소노문 조식 후기

- 재료가 신선하며 음식이 맛있습니다.

- 홀직원 모두가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 매장이 넓고 청결을 잘 유지하며 사용한 그릇을 빠르게 수거해줍니다.

리조트 조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맛'입니다. 맛이 없다면 리조트 내 뷔페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을 일이 없고 외부로 나가서 먹기 때문입니다. 단양 소노문의 조식은 포스팅 첫 줄부터 언급하였듯이 음식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여서 좋았습니다. 

쌀국수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즉석요리로 만들어준 쌀국수는 국물부터 맛이 달랐습니다. 흔한 프랜차이즈 쌀국수의 맛이 아닌 굉장히 깊은 맛이 났고 해선장과 칠리소스 이외에 피쉬소스도 있어서 조금 더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쌀국수의 면 또한 얇은 면과 굵은 면으로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어서 고르기 좋았고 숙주도 시든 부분이 적어보여서 관리가 잘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쌀국수 한 그릇일뿐인데 크게 감동을 받았고 남편은 두 그릇을 먹을 정도로 저희에겐 맛있었습니다.

어른들의 초점에서만 맞춰진 음식의 구성이 아닌 아이들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간단한 시리얼류도 세 가지나 있었고 요거트와 과일, 쿠키들이 있어서 후식까지 한번에 다 먹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30개월인 저희 아이도 자리이탈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의자에 앉아서 가져다주는 음식들을 다 잘 먹었고 조금 더 원하는 음식도 있어서 더 주었습니다. 아기들이 밥을 잘 안먹을 때 필살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김'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김을 먹지 않을 정도로 아기 입맛에도 음식이 잘 맞았습니다.

가릴 것 없이 모든 음식들의 맛을 다 보았는데 기억에 남는 메뉴들을 적어보자면, 쌀국수 외에 버섯스프, 전복죽, 생크림, 샐러드, 프렌치토스트, 바게트입니다. 적어놓고 보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육류가 없었나 싶습니다. 역하지 않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버섯스프와 전복죽은 아기도 잘 먹었고 저도 맛있었습니다. 베이커리류인 바게트빵인 겉이 적당히 바삭하며 속은 촉촉해서 생크림과 함께 먹기에 좋았고 달달하게 프렌치토스트도 한 조각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신선한 샐러드위에 키위드레싱은 역시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본 시리얼 중 첵스초코도 우유와 함께 먹기 조화로웠고, 크래커 위에 치즈를 곁들여서 커피 한 잔과 같이 먹기에 알맞았습니다.

볶음밥에 고등어, 불고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가벼운 음식들을 이어서 먹었더니 끈임없이 술술 잘 들어갔습니다. 아마 엄청 많은 칼로리를 먹은 것 같았지만 신선한 채소를 함께 했으니 죄책감은 덜합니다.

만약 단양 소노문 리조트를 재방문 한다면 역시나 뷔페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이용할텐데 메뉴구성이 바뀌지 않아도 맛이 그대로라면 다음에도 만족스러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