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브라우니믹스로 간단하게 브라우니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백설 브라우니믹스로 간단하게 브라우니를 만들어본 후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남편과 저는 둘만의 이벤트는 챙기지만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이벤트는 잘 챙기지 않는 편인데 문득 퇴근길에 든 생각이 남편과 연애 때부터 만난 걸 생각하면 가끔은 풋풋했던 감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소와 대형마트를 들려서 간단하게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구입해서 집에 왔습니다.

재료를 산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베이킹을 해본 적 없는 사람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쉽게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없고 요리솜씨 또한 형편없는 수준이라 브라우니를 내가 무사히 만들 수 있을까 싶었지만 요즘에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믹스제품들이 많아져서 도전하고 자신감을 얻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품의 패키지가 바뀐 상태이지만 내용물은 동일한 백설 브라우니믹스는 오븐이 필요 없고 전자레인지 전용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난이도 1단계의 믹스제품입니다. 리얼 초콜릿 칩을 사용했으니 맛까지 보장되겠죠? 만들기 전부터 완성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일회용 도시락과 포장용 유산지, 오릴리 페이퍼, 포장리본끈, 슈가파우더, 계량컵, 그리고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유리반찬통과 마트에서 브라우니믹스는 두 개를 샀습니다. 혹시나 망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서 샀는데 쉬운 레시피 덕분에 망칠 일 없기 때문에 한 개만 사도 됐을 듯합니다.

 

백설 브라우니믹스 전자레인지 조리법

STEP.1 반죽 만들기 : 브라우니믹스 320g과 물 55ml를 넣고 주걱을 이용하여 가루가 안 보이도록 2분 정도 반죽해 준 후 얕고 넓은 사각 전자레인지 용기에 윗면이 평평해지도록 반죽을 고르게 펼쳐서 담아줍니다. (가로 15cm x 세로 15cm 정도의 용기가 적당합니다.)

STEP.2 모양 만들기 :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3분 30초~4분(700w 기준) 조리해 줍니다. 조리 시 전자레인지의 출력과 용기의 크기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물 첨가량과 조리시간을 잘 확인해 줍니다. (전자레인지 출력 900w 3분 20초, 600w 4분이 적당합니다.)

STEP.3 굽기 : 전자레인지에서 꺼내어 한 시간 정도 식혀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면 맛있는 브라우니가 완성됩니다.

 

보울을 꺼내어 믹스파우더를 쏟아 넣고 준비해 줍니다. 자세히 보니 초콜릿 칩이 꽤 많이 들어있어서 믹스제품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준비된 파우더에 계량한 물을 넣고 잘 저어주는데 퍽퍽한 질감이었다가 금방 질펀해져서 반죽이 어렵지도 않고 힘들지 않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과 후

잘 저어주면 어느 정도 꾸덕해진 반죽을 전자레인지 가능한 그릇에 평평하게 잘 담아줍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과 후의 사진을 보면 표면이 잘 굳어진 게 보입니다.

전자레인지 사용가능한 유리그릇이기 때문에 조리 후 그릇 주변이 뜨겁지 않아서 안전하게 꺼낼 수 있었고 브라우니 부분은 뜨거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상온에 잠시 식혀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식혔습니다.

 

준비된 일회용 도시락통에 유산지를 깔고 다 식은 브라우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예쁘게 잘라서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려주었습니다. 체에 걸러서 뿌려주니 브라우니가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백설 브라우니믹스는 초보자도 정말 손쉽게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홈베이킹 하기에도 적절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맛 또한 심하게 달지 않았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촉촉한 수분감도 있었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예술이었습니다.

남편에게도 주었지만 부모님,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도 나눠주었는데 모두 맛있게 먹었고 감동받았다고 하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평소에도 지인에게 깜짝 선물로 주기에 간단하고 쉬운데 맛있는 훌륭한 믹스제품인 것 같습니다.